여행/도쿄 東京

[도쿄여행] 도쿄겨울여행 2일차: 이케부쿠로 애니메이트

깐요 2017. 2. 16. 18:35

2일차부터 본격적으로 여행을 시작했다

오늘은 숙소보다 왼쪽에 떨어져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코스를 잡았다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도쿄의 날씨는 매우 쾌청했다

첫 여행인데 정말 운이 좋았다

기분 좋은 마음으로 빠르게 나갈 준비를 하고 아침은 편의점 음식으로 간단히 해결했다

일본은 아침 10시가 넘어서야 가게들이 하나 둘씩 오픈하기 때문에 이른 아침을 식당에서 해결하기 어렵다



이케부쿠로에 도착해서 이로하규카츠로 직행했다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있는지 사람이 꽤 붐벼서 기다려야했다

그래도 우리는 11시쯤 애매한 시간이었기에 20분정도 기다렸다 (짧은 편이다)

12시가 가까워지자 뒤에 줄 서는 사람이 더욱 많아졌다



친구들과 식전에 찍은 사진이다

기대감에 세운 엄지다



무난해보였던 130g 세트로 시켰다

1200엔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한 입 먹어보면 전혀아깝지 않을 비주얼이다

1년이 넘은 지금도 이 사진을 보니 다시 먹고 싶어졌다



규카츠만 확대해서 찍어봤다

고기 색이 일품이다

규카츠는 소고기를 1분동안 튀긴 음식이다

돈카츠의 돈이 소를 의미하는 규로 바뀐 것 뿐이다



정말 다시 먹고 싶다

일본에 가게 되면 꼭 먹어보라고 하고 싶은 음식 중 하나이다


먹는 방법은 개인용 작은 불판에 원하는 만큼 익혀서 먹으면 된다

나는 그냥 먹어보기도 하고 완전히 익혀먹어보기도 하고 다양하게 먹어보았는데

어떻게 먹든지 맛있었다

입 안에서 녹아내렸다

(이럴 때 나는 왜 음식 평론가의 표현력을 가지지 못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듬뿍주는 야채와 밥, 미소된장국과 함꼐 먹으면 더욱 맛있다




규카츠에서 식사를 마친 후 카페에 들려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애니메이션 도서를 좋아하는 친구가 있기에 애니메이트 본점을 들렀다


비탄의 아리아 코믹스판이 있었다

한국에선 아직 없는 회차도 있었다 역시 본고장이었다



키사의 작품 엔젤비트 헤븐즈도어와 샤를로트

키사 작품을 볼 때마다 용두사미라는 단어만이 머리에 맴돈다


애니메이트에는 소설과 만화책이 주를 이루었다

그리고 이케부쿠로의 본점은 여성향 굿즈를 많이 취급하기에

남자들인 우리는 그냥 둘러보고 나왔다

생각보다 여성 고객들이 많아서 놀랐다


사실 이케부쿠로에 온 이유는

도쿄 근교에 위치한 고구마 마을, 가와고에에 들리기 위해서였는데

일정상 아쉽게도 가지 못했다..


다음 포스팅은 메이지신궁에 대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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