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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여행] 대만겨울여행 4일차: 수도 온천, 유황 온천에 몸을 담그다

깐요 2017. 4. 16. 17:41


지열곡에서의 관광을 마치고

바로 근처에 있던 수도 온천으로 갔다

예능 방송 '꽃보다 할배'에서 갔다던 온천이 많이 저렴했지만

깔끔하지 않다는 얘기가 많아서 수도를 선택했다





원래는 호텔로 운영하는데 온천만 따로 이용할 수 있게 되어있었다

1인당 460NTD 이고 보증금은 100NTD 다

수영복은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트렁크나 원피스 수영복 같은 것이 아닌 피부에 흡착되는 것으로 가져와야 한다

그리고 수건도 챙기거나 카운터에서 빌려야 한다...

필자는 수건은 당연히 있을 줄 알고 갔는데 없어서 당황했다...

입기응변으로 몸을 말리고 나왔다...





온천은 노천 온천처럼 외부에서 즐기는 방식이었다

노천 온천은 처음이기에 신기했다

여러 사람들도 이용하기에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없었다

양해부탁바라겠다





온천을 마치고 다시 숙소로 돌아갔다

지나가다가 한 호텔의 접대원들이 인사를 했다

기모노를 입었는데 현지인일까 일본인일까

조금 당황한 우리도 대답을 해줬더니 저쪽도 즐겁게 반겨주셨다

참 친절한 분들이다





해가 완전히 졌다

4일차도 슬슬 끝이 보였다





숙소로 향하는 전철이 들어오고 있다





전철의 외부가 귀엽게 디자인 되어 있다





시먼딩에서 시간을 보내며 대만에서의 여정도 마침표를 찍었다

이곳 coco 는 밀크티가 인기 있다

굉장히 저렴한 가격인데 양은 또 엄청 많았다

꼭 사먹어보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까르푸에서 쇼핑을 끝내고 숙소로 돌아오고 귀국할 준비를 했다




대만 여행 후기

이렇게 해서 필자의 대만 여행이 마무리가 되었다


지난번에 일본 여행을 갔다와서 그런지 이번 해외여행은 굉장히 익숙하게 잘 해나갈 수 있었다

처음에 대만으로 가자고 결정했을 때

중화권에 관한 편견이 있어서 그랬는지 걱정이 조금 됐다

중화권 음식도 이질적이라는 말도 많이 들어서 더욱 그런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전부 쓸데없는 고민이었다

만나는 사람마다 친절하고 도움을 청하지 않았는데도 말을 걸어주는 현지인들도 있었다

관광객 입장에서는 말을 걸어주고 도움을 주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 건지 몸소 깨달을 수 있었다

배워야 할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음식들도 입에 안맞거나 하는 것은 없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음식이라면 역시 딘타이펑의 딤섬이었던 것 같다

한글 같은 경우는 오히려 일본에서보다 많이 보여서 더 편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대만만의 특성을 잘 느끼지 못했던 점이라고 할 수 있었다

가끔 내가 일본에 놀러온 건지 대만에 놀러온 건지 헷갈릴 정도로

둘의 문화이 차이가 많이 미묘했다


결론을 내리자면

중화권 문화와 일본의 문화를 동시에 느껴보고 싶다면
대만을 찾아라

그 나라의 음식 문화를 체험하고 싶다면
대만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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