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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여행] 대만겨울여행 2일차: 지우펀, 옛 정취가 묻어있는 마을

깐요 2017. 4. 12. 11:58





둘째날의 마지막 장소인 지우펀에 가기 위해서 루이팡 역에 도착했다





지우펀을 가기 위해서 버스를 타야 하는데

필자는 위의 788번을 탔다

구글지도에 검색하면 정류장을 확인할 수 있다


버스기사분께 지우펀을 가냐고 물어봤는데

일단 타라고 하셨다

이지카드로 결제를 하려하자 손사레를 치시더니 그냥 타라고만 하셨다

우리는 의문을 가졌지만 일단 지우펀을 가야하니 올라탔다



버스 정류장에 지우펀으로 간다는 표지판이 한글로 적혀있었다

아까 탄 버스는 터미널로 돌아가는 버스였는지

버스기사분께서 친절하게 설명도 해주시고 지우펀 방향 정류장 앞에 내려주셨다

다시 한 번 대만 사람들의 친절함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다





기분 좋은 마음으로 지우펀을 향해 버스를 탔다





어느정도 달리자 버스기사분께서 지우펀이라고 외치셨다

버스에서 내리자 바다와 함께 지우펀 마을이 눈에 들어왔다





지우펀 거리를 향해 가다가 발견한 전망대에서 찍은 사진이다

탁트인 환경이 시원하게 느껴졌다

산 지형이라서 그런지 이런 풍경을 자주 볼 수 있었다





본격적으로 지우펀 거리에 들어섰다

좁은 골목길에 상점들이 다닥다닥 붙어서 장사를 하고 있었다





첫 간식으로 땅콩아이스크림을 먹었다

가격은 40NTD이다

만두피같은 반죽의 쫄깃함과 아이스크림이 달콤함, 땅콩가루의 고소함이 잘 어우러져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소문대로 지우펀에는 관광객은 물론 현지인들도 많이 몰렸다

대만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골목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또 홍등으로도 유명한데 아직 해가 저물지 않아서인지 불이 들어오지 않았다





저렴하고 맛있다던 55번집 누가크래커 집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모두 품절이라고 한다...

나오려면 꽤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결국 발길을 돌렸다

1박스 150NTD, 7박스로 사면 1000NTD 이다





지나가다가 본 소시지 가게다

약간 허기도 져서 하나씩 사먹기로 했다

1개에 40NTD 3개에 100NTD 이다





겉 부분이 쫄깃쫄깃하고 고소한 맛이 나서 맛있게 먹었다





조금 문화충격을 받았던 광경이다...

닭이 털만 봅힌채 삶아져서 걸려져있었다...





역시나 어딜가든지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

드문드문 취두부냄새도 나서 힘들었다...

하지만 조금 걷다보니 익숙해져서 못 참을 정도는 아니었다





골목계단에 올라가던 중에 발견했다

유명인사들의 얼굴 조소인 것 같다

조금 공포스러운 조소도 있었다...





아메이차주관이라는 명소를 목적지로 두고 걸었지만 결국 길을 잃고 말았다...

여기저기 길이 많아서 걸어도 방향이 맞는지 많이 헷갈렸다...

그래서 그냥 발 닿는 데로 걸어보았다





덕분에 전망이 좋은 길을 찾아서 좋은 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

절벽 쪽에 계단이 있어서 내려가면서 찍었다

이런 점이 여행의 묘미가 아닐까 생각한다





해가 저물기 시작했는지 가로등과 저멀리 보이는 홍등에 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계속 걷고 걸어서 마침내 아메이차주관에 도착했다

걷다보니 해도 져서 홍등에 불이 들어왔다

빛 때문에 사진이 잘 찍히지 않았지만 직접 보면 예쁘다





아메이차주관은 본래 찻집으로

만화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의 배경 동기가 된 장소다

아마 지우펀에서 사람들이 제일 많았던 장소가 아닐까 생각한다

해가 저물고 홍등이 완전히 들어왔으면 좋았겠지만...

아쉽게도 가고자 하던 식당의 영업시간이 애매하여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

앞에서 택시 운전사들이 호객 행위도 하고 있었다

4명 이상이면 저렴한 가격에 태워준다는 말이었는데

앞에 있던 다른 관광객이 제안을 해서 알아보았지만

그렇게 저렴한 가격도 아니라서 버스를 타기로 했다


다시 타이페이로 돌아가 2일차 여행의 마지막 장소인 키키레스토랑을 기대하며

버스에서 잠시 눈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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