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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여행] 대만겨울여행 2일차: 스펀, 철길 위에서 천등을 날리다

깐요 2017. 4. 11. 15:08


허우통을 뒤로 하고 다음 장소인 스펀에 도착했다

이곳은 대만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의 촬영지로도 알려진 그곳이다





도착해서 내리니 엄청난 인파가 눈에 들어왔다

역시 유명한 인기 명소답게 관광객들이 많았다





도착하자마자 하늘을 보니 천등이 날아오르고 있었다





역에서 조금 가다보면 닭날개볶음밥을 파는 곳이 보인다

저렴하고 맛있다는 스펀의 인기 음식을 먹기 위해 대기줄에 섰다

대기줄이 많이 길기 때문에 도착하자마자 먹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한개당 60NTD 로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맛이 2가지가 있었는데 하나는 매운맛 하나는 고수를 넣은 것 같은 맛이 있었다

안타깝게도 후자는 재료가 부족해 매운맛만 맛볼 수 있었다





닭날개가 불판 위에서 맛있게 구워지고 있다

대기줄이 많은 만큼 직원의 손도 매우 분주하다





맛의 평가는 높은 점수를 주었다

매콤한 맛과 쫄깃한 식감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무엇보다 닭이라는 점이 중요하다

사진으로 보면 크기가 작아보이지만

닭날개 안에 밥도 들어있어서 포만감을 주었다

간단하게 점심을 떼우기 정말 좋았다





간단히 식사를 마치고 우리도 천등을 날리기 위해 천등가게를 찾았다

이곳은 한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유명한 가용엄마 천등 가게다

직원들이 간단한 한국말이 가능해서 의사소통이 편했다

다만 고객에 비해 직원이 적어 관리를 잘 받지 못해서 우왕자왕하는 느낌이 있었다


가격은 단색이 140NTD, 4색은 200NTD 였다

각 색마다 의미가 다르니 취향에 맞춰서 선택하면 된다





주문을 하면 천등을 세팅해주고

옆에 붓과 먹물로 희망하는 소원을 적으면 된다





소원하는 문구를 적고 직원에게 말하면

천등을 잘 말려준 후 천등을 날리기 좋은 장소로 안내해준다

다른 여행객들도 천들을 날리기 위해 철길에 모여들었다


비가 와서 걱정했지만 다행히 스펀에 왔을 때는 거의 그쳐가서 날릴 수 있었다





천등을 날려줄 때 보조해주는 직원분이 사진도 찍어준다

이것저것 포즈를 주문한다

정신없었지만 유쾌하신 직원 덕분에 재밌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천등에 불을 붙이고 슬슬 날릴 준비를 했다





천등을 날리기 직전 마지막으로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찍었다





손을 놓자 천등이 천천히 하늘로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하늘로 날아오르는 천등을 바라보며 천등에 적은 소원들이 이루어지기를 희망했다





천등을 날리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역으로 가던 도중

긴 흔들다리를 발견하여 잠시 쉬기 위해 건너보았다





아래에는 강물이 흐르고 있었고

스펀의 가게들이 한눈에 보였다





비가 내린 직후이 말끔한 공기를 마시며 다시 역으로 발길을 옮겼다





다음 장소인 지우펀으로 향하기 위해서는 루이팡에서 버스를 타야 한다

돌아가는 관광객들이 많았다

배차 시간이 1시간으로 짧은 편이 아니다

늦지 않게 미리미리 역에서 기다리거나 아예 여유롭게 다니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다음은 홍등으로 유명한 지우펀이다

만화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멸' 의 배경의 동기가 됐던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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